네트워크 머니투자 바이머니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새로고침종목조회주문하기

골프건강


 
  현재위치 : Home > 금융상품> 비즈플라자 > 내용보기 종목코드/종목명 검색



[@칼럼] 신지희 디자인이즈 대표   

중국에는 벤츠에서 붕어빵까지 모든 브랜드를 볼 수 있다. 현재 중국시 장 진출은 기업들의 전사적 과제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들이 중국 대륙 을 공략하는 지금 디자인 전략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 올 연초 디자인시장을 조사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중국은 이미 세계 유 수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터였다. 제품, 광고모델, 이벤트 등에 중국의 라이프 스타일과 정서를 담아 소비자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이 역력했다. 기발한 마케팅 기획들이 카탈로그, 포스터 등의 홍보물을 통해 효율적 으로 전달되느냐에 대해 회의적이다. 홍보물들의 홍수 속에서 중국인의 정서와 문화적 톤에 맞게 제대로 디자인된 인쇄물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 이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부재를 말해준다. 중국인에게 다가서는 키워드는 ‘중국의 문화를 존중하라’는 것이다. 상호, 상품명의 설정과 매체를 통한 홍보전략도 현지 마케팅의 필수 고 려사항이지만 중국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색채계획, 서체 선택과 배열, 레이아웃 구사 등 또한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첫 대면하는 것은 옥외 광고판, 포스터, 브로슈어 , 카탈로그 같은 것들이다. 이 때문에 마케팅 전략 설정 단계에서 그래 픽 디자이너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그 시각물들을 최종 제작하는 디자이너의 손끝에서 중국인에 대한 이해가 표현돼야 한다. 그것은 문자 화해서 정리할 수 없는 감성의 문제다. 오랜 역사에서 비롯돼 자기 색깔과 주장이 강한 서구의 디자인은 중국 에서 오히려 거부감을 느낀다. 디자인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활자체계 에 있어 선형(線形)활자인 알파벳을 사용하는 서구 디자인보다 점형(點 形)활자인 한문에 언어적 근간을 이루는 한국 일본 디자인이 중국시장 접근에 유리하다. 섬세하고 장식적인 성향이 강한 일본 디자인보다 선이 굵고 대담한 디 자인 성향으로 일치점이 많고, 어떤 경향도 잘 포용하는 한국의 디자인 이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이미 우위의 디자인 경쟁력을 확 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이나 홍콩 대만의 디자이너들에게 의뢰할 경우 많은 고민이 해결될 수도 있지만 홍보 주체인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우리보다 떨어지고 비용 대비 효과를 생각할 때 너무 비싸다. 중국어 제작물들은 조판, 출력 등 제약사항이 많아 국내 제작이 쉽지는 않다. 중국어 제작에 대한 많은 솔루션들이 개발돼 여러 가지 문제점이 해결됐다. 지금은 그런 하드웨어적인 부분보다는 근원적인 비주얼 커뮤 니케이션에 고민과 투자가 이뤄져야 할 때다. 고객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전략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디 자인 경쟁력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지금껏 이뤄온 중국 현지 마케팅 전략 에 또 하나의 윤활유가 될 것이다.
▲ 다음기사 : 박용안 교수 CLCS위원 재선
▼ 이전기사 : IT분야 선두도약 `밤샘 일쑤`